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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금리, 매파 연준 소화 후 숨고르기.. 장-단기물 상승

FX분석팀 on 06/21/2021 - 11:05

21일(현지시간) 미 국채 금리가 매파로 변한 연방준비제도(Fed)를 소화한 뒤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분을 되돌리며 상승했다. 단기물 국채 금리 오름세는 지속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3시 기준보다 1.3bp 상승(국채 가격 하락)한 1.458%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금리는 전장 3시보다 3.0bp 오른 2.055%를 나타냈다. 장중 1.931%까지 내려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2%를 하회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은 전일 3시보다 0.4bp 오른 0.266%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일 118.3bp에서 이날 119.2bp로 확대됐다.

지난 2월 이후 가장 평탄해지는 등 심화했던 커브 플래트닝이 다소 잦아들었다.

지난주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매파 면모를 보인 뒤 당일 장기와 단기물 국채수익률이 동반 뛰어올랐지만, 이후 장기 국채금리는 빠르게 하락했다.

기존 예상보다 빠른 2023년에 첫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에 단기 국채수익률은 1년여 만에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연준 내에서도 왕비둘기로 꼽혔던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점도표보다 더 이른 2022년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등 연준의 변신이 두드러진다.

최근 장기물 국채수익률이 눈에 띄게 하락한 것은 FOMC 이후 투자자들이 리플레이션 트레이드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잠재우기 위해 더 빨리 조치할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이다.

미즈호 증권은 장기 인플레이션 위험은 물러났고, 국채수익률 곡선은 극적으로 평탄해졌다며, 단기물은 장기물이 내리는 동안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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