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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ECB 총재, 각국 부양책 무자비하게 축소하지 말아야

FX분석팀 on 02/19/2021 - 08:34

18일(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CNN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대규모 부양책보다 유럽의 각국이 이를 무자비하게 축소할 위험에 대해 더욱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가르드 총재는 대규모 부양책에 따른 각국의 과도한 부채 부담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가장 큰 걱정거리는 유럽이 대규모 부채를 떠안는 것이 아니라 각국 정부가 적절한 시기가 되기 전에 이러한 지원을 무자비하게 거둬들이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그러한 프로그램은 신중을 기해 점진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그것이야말로 가장 어렵고 가장 미묘하면서도 ECB의 판단이 필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유럽의 각국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1조8,000억 유로 규모의 부양책을 내놓은 바 있으며 ECB도 유례없는 규모의 부양책을 지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경제가 개선되기 시작하고 회복세가 유지되더라도 정치인들이 너무 일찍 지지를 철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ECB 역시 장기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작년 1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ECB는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이 3.9%를 기록하고,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2022년 중순은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라가르드는 ECB의 이 같은 전망은 유럽의 백신 유통과 접종 여부에 달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주 단위로 더 많은 백신을 갖게 되며, 이는 좋은 일이라면서도 아직 많은 사람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 집단 면역이 생길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 다른 핵심은 구제금융의 이행이라며 유럽연합(EU)은 재정 규칙을 완화했고, 부유한 국가들은 돈을 빌려주고 있으며, 브뤼셀(ECB)은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과 같은 어려운 나라들을 대신해 차입에 나서고 있다며, 이러한 돈이 2021년에는 경제에 투입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인들이 다 함께 대출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움직임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이를 유통하는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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