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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헝다 리스크 대폭 완화되며 위험선호에 반락 0.46% 하락

FX분석팀 on 09/23/2021 - 16:02

달러는 전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를 뒤로하고 헝다그룹과 관련 리스크오프를 주목하며 크게 반락했다.

23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43포인트(0.46%) 하락한 93.03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50% 상승한 1.1745
GBP/USD가 0.79% 상승한 1.3733
USD/JPY가 0.36% 상승한 110.19를 기록했다.

전날 연준의 매파적 기조로 강세 기운을 보였던 달러화는 하루 만에 크게 하락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테이퍼링을 개시하는 데에 있어 한달 이상의 말미가 있는 만큼 헝다그룹 사태에 더 신경쓰며 거래에 나섰다.

헝다그룹은 전날 공식 성명에서 부채 상환 마감일까지 이자를 지급할 것이라 밝혔고, 전문가들 역시 헝다가 파산 할 지언정 리만브라더스 사태 때와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 시장을 안심시켰다.

따라서 증시 등 위험자산들이 급등세를 보이는가 하면 안전자산들을 일제히 후퇴하는 양상을 보였다.

여기에 영국중앙은행(BOE)이 통화정책 발표에서 테이퍼링 개시 전 금리인상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혀 파운드화에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도 월가 예상치 보다 증가했다.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6천명 증가한 35만1천명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2만명을 웃돌았다.

자산운용사 UBP의 외환전략가인 피터 킨셀라는”금요일과 월요일에 우리가 본 달러 강세의 많은 부분은 위험 회피로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은 2023년 중간(금리) 예상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지만 금리 상단이 1.5~1.7%가 될 것이라면서 공격적으로 달러화를 매수할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달러화가 추가로 강세를 보이려면 미국채 수익률 곡선의 상단이 더 가팔라져야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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