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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파월 “테이퍼링 아직 멀었다” 비둘기 발언에 0.21% 하락

FX분석팀 on 07/14/2021 - 15:12

달러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테이퍼링 시기가 아직 오지 않았다는 요지의 발언들을 함으로써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20포인트(0.21%) 하락한 92.39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49% 상승한 1.1832
GBP/USD가 0.33% 상승한 1.3854
USD/JPY가 0.57% 하락한 109.98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이후 시장 참여자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주목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연준의 정책 스탠스가 바뀔 수 있을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다만 파월 의장은 높은 물가상승률에도 동요하지 않고 기존 비둘기 입장을 그대로 고수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증언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고용시장의 더딘 회복 등을 근거로 아직 그 시기가 멀리 있다고 말했다.

또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가파르면 정책을 조정할 것이지만 현재로선 연준의 목표치와 일치한 인플레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몇 달간 인플레가 상승하는 것을 견딜 수 있다고도 말했다.

또한 향후 테이퍼링을 본격화 할 때 사전 통지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UFG 전략가들은 “시장의 대체적인 견해는 파월 의장이 양적완화(QE)의 테이퍼링을 진행하는 데 대해 신중한 어조로 균형과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미국과 전 세계적인 델타 변이 확산이 파월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는 논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노동부 발표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비 1.0% 상승하여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날 소비물가에 이어 생산 부문에서도 증가세가 나왔기 때문에 인플레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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