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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파월 테이퍼링 신호에도 ‘일시적 인플레’ 발언에 0.41% 하락

FX분석팀 on 08/27/2021 - 15:22

달러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테이퍼링 시작에 대한 신호를 보냈음에도 인플레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발언으로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38포인트(0.41%) 하락한 92.69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7% 상승한 1.1794
GBP/USD가 0.52% 상승한 1.3770
USD/JPY가 0.22% 하락한 109.83을 기록했다.

파월 의장 및 연준의 주요 인사들이 이날 연내 테이퍼링을 해야한다는 취지에 발언을 했지만 달러는 하락했다.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고, 파월 의장이 인플레가 일시적인 현상이라 발언한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잭슨홀 기조연설에서 고용시장의 개선이 고무적이라며 연내 테이퍼링 개시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물가상승 압력이 없다는 점을 근거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앞선 미 상무부 발표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비 0.3% 증가, 전년 비 3.6% 증가했지만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연준이 통화정책 결정에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7월 근원 PCE 또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시장은 연내 테이퍼링 개시에 대한 자신감은 가졌지만 인플레 압력이 임계점을 지났을 것이라 판단하며 달러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도 0.034% 하락한 1.310%를 기록했다.

이 밖에 연준의 주요 위원들도 입 모아 연내 테이퍼링 개시에 찬동했다.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물가와 고용 모두 테이퍼링에 필요한 기준치까지 도달했다 말했고,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테이퍼링을 일찍 시작해야 첫 금리인상 시기에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9월에 테이퍼링을 발표해 어느 시점에선가 일찍 시작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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