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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아프간 정권 붕괴 속 안전선호에 0.13% 상승

FX분석팀 on 08/16/2021 - 15:13

달러는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이 이슬란 테러조직 탈레반에 점령당했다는 소식에 안전선호 현상이 발생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16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2포인트(0.13%) 상승한 92.63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4% 하락한 1.1775
GBP/USD가 0.14% 하락한 1.3843
USD/JPY가 0.33% 하락한 109.21을 기록했다.

십수년간의 테러와의 전쟁의 진원지였던 아프가니스탄에서 노력은 모두 수포로 돌아가버렸다.

지난 주말 탈레반은 아프간 수도 카불을 점령하고 전쟁 종료를 선포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피신하여 현재 우즈베키스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아프간 현지에 있던 외국인들과 각국 대사관 관계자들은 일제히 자국으로 피신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일본 엔화를 비롯하여 달러화와 금값 모두 상승를 보여 뚜렷한 안전선호를 나타낸 것이다.

이 밖에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도 안전선호를 자극했다. 미국 보건당국은 코로나 백신 추가 접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밝혀 시장심리를 악화시켰다.

또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경계감도 확산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의 테이퍼링 신호를 원하고 있지만 지난 고용지표 호조 대비 물가상승 압력은 재확인되면서 연준의 정책 방향도 오리무중인 상태다.

MUFG 전략가들은 연준 의사록 발표 이후 미 달러화가 소폭의 강세를 보이는 확연한 패턴이 있어 왔지만 연준의 정책이 전환점에 가까워질 경우 시장 반응이 커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이는 여름 동안 우리가 봐왔던 한산한 거래 기간을 저해하는 주요 이벤트 리스크를 야기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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