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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소비자태도지수 예상 밖 큰 부진에 0.48% 하락

FX분석팀 on 08/13/2021 - 15:30

달러는 주간 마지막 거래일을 의식한 차익실현과 함께 미 소비자태도지수의 예상 밖 부진 여파로 크게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45포인트(0.48%) 하락한 92.51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58% 상승한 1.1795
GBP/USD가 0.47% 상승한 1.3869
USD/JPY가 0.72% 하락한 109.57을 기록했다.

이번 주 엇갈린 물가지표 결과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테이퍼링 기대가 다소 꺾인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다음 주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이달 말 열리는 젝슨홀 심포지엄을 의식하여 차익실현에 나서기 시작했다. 뉴욕증시 개장 때 발표된 소비자태도지수 결과는 예상 밖 부진을 나타내며 달러화 약세를 더욱 증폭시켰다.

미 미시간대학 조사 미국의 8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0.2로 시장 예상치 81.3에 크게 못 미친 결과를 냈다. 또 이날 결과로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로나 델타 변이가 확산이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평가를 큰 폭으로 상승시킨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코로나 백신 보급에 따라 팬데믹이 곧 끝날 것이라는 희망이 무너진 데 따른 감정적 대응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JFD 그룹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차라람보스 피소로스는 “생산자 물가가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자물가의 급등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9월 연준에 의한 테이퍼링 발표 가능성에 대한 베팅이 다시 증가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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