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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중 무역 협상 대기 혼조 0.01% 하락

FX분석팀 on 10/09/2019 - 15:11

달러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회담을 하루 앞둔 시점에 기대와 걱정이 동시에 공존하며 혼조된 양상을 나타냈다.

9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1포인트(0.01%) 하락한 98.82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8% 상승한 1.0974
GBP/USD가 0.08% 하락한 1.2207
USD/JPY가 0.40% 상승한 107.50을 기록했다.

다음 날 10일부터 11일 이틀간 진행되는 미-중 고위급 무역 회담을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이 크게 갈리고 있다. 대체로 회의적 시선이 지배적이지만 양국의 신경전과 대비했을 때 중국이 어쨌든 협상 일정을 소화한다는 것은 고무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미국이 중국 기업 28개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며 압박했지만 중국은 부분적 합의를 모색하며 미국산 농산품 수입 확대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다만 중국은 농산품 구매 확대 조건으로 관세 면제 밑 연기 방침을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이날 안전자산 선호는 계속되어 달러가 소폭 강세 압력을 받긴 했지만 무역 협상 우려가 커질수록 글로벌 경기 침체 신호 재발에 대한 공포감도 형성되고 있어 달러의 방향성을 체크하기에는 어려운 순간에 직면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에서 부정적 견해를 내비치며 미국이 중국 기업들에 규제를 내린 것으로 인해 중국이 보복조치를 감행할 가능성을 점철했고 무역 긴장감은 연말까지 지속되어 올해 남은 기간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번갈아 나오며 혼조세를 나타낼 것이라 예상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이 영국 브렉시트의 핵심 쟁점인 북아일랜드 안전장치와 관련한 조항을 양보할 준비가 돼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파운드화가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협상 마감 시한 31일을 앞두고 영국을 둘러싼 이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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