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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 경제지표 호조에 강세 유지 0.52% 상승

FX분석팀 on 11/16/2021 - 15:09

달러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일제히 호조를 보인 결과 연일 강세를 유지했다.

16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50포인트(0.52%) 상승한 95.91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46% 하락한 1.1315
GBP/USD가 0.07% 상승한 1.3427
USD/JPY 가 0.50% 상승한 114.69를 기록했다.

시장이 주목했던 미국의 소매판매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7% 증가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5%도 웃돌았다.

미국의 10월 수입 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월 미국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2%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 상승을 상회했다.

이 밖에 미 10월 산업생산은 전월 비 1.6% 증가하며 예상치 상회, 미 11월 주택시장지수 83으로 예상치 상회, 미 9월 기업재고 0.7% 증가하여 예상치를 상회했다.

유로화도 52주 신저가를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확산으로 유로존 경기가 다시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면서다.

오스트리아는 전날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 봉쇄령을 내렸고, 독일 의회는 오는 18일 급증하는 사례에 대처하기 위해 보다 엄격한 조치에 대한 투표를 할 예정이다. 프랑스, 네덜란드 및 동유럽의 많은 국가에서도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두 중앙은행이 차별화된 정책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유로화 약세를 부추겼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당초 전망보다 빨리 철회할 것으로 점쳐진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거듭할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전날 유럽 의회 경제 문제 위원회에서 공급망 병목 현상과 치솟는 에너지 비용이 유로존 성장을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 상승세도 생각했던 것보다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내년에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에 따라 현재 정책 대응은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니크레디트의 전략가들은 “이날 미국에서 소매 판매와 산업 생산을 포함해 컨센서스보다 낮은 경제지표가 발표되더라도 유로-달러 매도 랠리가 여전히 선호되는 시나리오가 바뀔 가능성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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