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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물가지표 대기하며 약세 0.31% 하락

FX분석팀 on 11/08/2021 - 15:17

달러는 이번 주 발표 예정인 미국의 물가지표들을 앞두고 약세를 나타냈다.

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29포인트(0.31%) 하락한 94.0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6% 상승한 1.1584
GBP/USD가 0.45% 상승한 1.3556
USD/JPY가 0.11% 하락한 113.28을 기록했다.

시장은 다음 날 9일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0일에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 발표를 앞두고 지난 주 상승세에서 반락하여 관망흐름으로 변모했다.

앞선 지난 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시장 예상과 다른 비둘기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넘는 물가상승률 보일 경우 달러화가 다시 상승 압력을 받을 소지가 있다.

이날 리차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한 연설에서 연준의 금리인상 위한 목표치가 내년 2022년말에야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말인즉슨 내년에 첫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을 시사하고 있다.

중국발 불안감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에버그란데)의 계열사가 예정일까지 달러화 채권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면서다. 헝다 계열사인 징청(Scenery Journey)은 예정일이던 지난 6일까지 2건의 달러채 이자 총 8천249만 달러를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NZ의 전략가인 제이슨 웡은 “중앙은행들이 주식 시장을 부양하고 채권 시장을 부양하면서 너무 많은 시장 전반을 왜곡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외환시장은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리둥절해 하는 모든 것의 한복판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은 정체기인 것처럼 보이지만 특히 경기 침체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에서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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