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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델타 변이 따른 안전선호 지속/고용지표 대기 0.44% 상승

FX분석팀 on 06/30/2021 - 15:25

달러는 영국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연일 상승했다. 오는 7월 2일에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 결과는 시장 참여자들의 큰 관심 대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41포인트(0.44%) 상승한 92.42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8% 하락한 1.1850
GBP/USD가 0.24% 하락한 1.3802
USD/JPY가 0.53% 상승한 111.09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최초 발원지인 영국에서도 기승을 부리면서 점차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나오고 있으며, 오는 7월 말 일본 도쿄 올림픽이 개최될 경우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 할 우려가 있다.

지난 주말 세계보건기구(WHO)가 백신 접종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이후 미국에서는 실내에서 다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권고를 내 놓기도 했다.

달러화에 대해 과도하게 쌓여있던 투기적 순매도 포지션이 서둘러 청산된 영향도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 지난주 달러화의 하락에 베팅하는 포지션 규모는 3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줄었다. 달러화 가치가 상승한 데 따라 매도 세력이 서둘러 포지션을 폐쇄하면서다.

이제 시장은 주말로 예정된 고용보고서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민간부문 고용은 증가세를 이어가며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부문 고용은 69만2천명으로 월가의 전망치 60만명을 웃돌았다. 지난달에는 97만7천 명이 증가해 고용부문 회복이 가팔라지고 있다는 시장의 기대를 자극했다.

2일에 발표되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에 대한 월가의 전망치는 70만명에 이르지만 전망치 변동폭은 37만 6천 개에서 100만 개 이상으로 컸다.

HSBC의 글로벌 외환 리서치 헤드인 폴 맥켈은 외환시장은 위험선호 심리의 약화와 흐름을 면밀히 추적하는 것에서 금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근본적인 변화가 일면서 달러화가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투기적인 달러화 매도 포지션이 상당했다면서 이제 그게 청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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