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고용지표 대기하며 연일 혼조세 0.02% 하락
달러는 오는 9월 3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 등을 대기하며 연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3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2포인트(0.02%) 하락한 92.63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9% 상승한 1.1806
GBP/USD가 0.07% 하락한 1.3749
USD/JPY가 0.05% 상승한 109.98을 기록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의 고용지표를 대기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테이퍼링 시기와 글로벌 경제 회복 여부를 가늠하며 관망세를 유지했다.
이날 장 초반 달러는 약세를 보였는데, 유로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0년래 최대폭 증가한 전년 비 3.0% 증가를 기록한 것이 원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다만 장 중반으로 흘러갈수록 큰 움직임 없이 전날 수준으로 되돌아오며 큰 방향성 없이 관망흐름에 빠졌다.
MUFG 분석가들은 “파월의장은 지난 주말에 연준은 인플레이션의 경우 상당한 진전이라는 기준에 부합하지만 고용은 아직 아닌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면서”그래서 고용지표는 계속해서 정책 전망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3일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에 앞서 오는 1일에 8월 ADP민간고용, 2일에는 주간실업보험청구건수가 발표 예정이다.
시장참여자들은 2개의 선행지표를 토대로 8월 비농어부문 고용지표 결과를 조심히 가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