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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금값 2015년 이후 최대 낙폭 기록할 듯.. “내년 전망도 어두워”

FX분석팀 on 01/03/2022 - 07:24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가 금 가격이 2015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9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인 금의 가격은 2015년 이후 최대 낙폭에 가까워질 정도로 약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가장 활발히 거래되는 금 선물 가격은 올해 약 4.3% 하락해 1트로이온스(약 31.3g)당 1,814.10달러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 인상에 대응해 긴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가 금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 환경에서 아무런 수익률을 내지 않는 금보다 채권과 같이 수익률을 제공하는 다른 자산에 관심이 쏠리게 되기 때문이다.

매체는 금 가격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커졌던 2020년 8월 최고 2,050달러를 기록했으나 이후 약 12% 하락했다면서 11월에 물가가 급등했으나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나설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금 가격이 1,800달러 선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한 해 동안 금이 이처럼 약세를 보이면서 전문가들은 내년 금 가격 전망도 밝지 않다고 말했다.

데일리FX의 크리스 베키오 선임 전략가는 이론적으로는 올해 금 가격에 아주 좋은 환경이었어야 했는데 결국 하락 마감하게 됐다면서 올해도 금값이 상승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상황이 더 좋아질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열풍이 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도 금처럼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베키오 전략가도 기존에는 포트폴리오 중 금의 비중을 5%로 유지하라고 조언했으나 이제는 금 3%, 가상화폐 2%로 두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추천했다.

윌셔 피닉스의 웨이드 구엔테 파트너는 내년 금값이 1,700~1,755 달러에서 주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금리 인상이 달러화 가치를 지지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미국 외 투자자들이 금을 구입하기에 비싼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 인플레이션, 달러 등을 고려했을 때 내년 금 가격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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