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 USD/JPY 투자자들 간 시각 엇갈려

29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USD/JPY 환율을 둔 투자자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개인 FX(외환증거금 거래)투자자들은 달러 매도로 돌아선 반면 투기세력들은 달러 매수에 나서고 있다.

신문은 지난주 USD/JPY 환율이 111엔대를 기록해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엔화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양측의 시각차가 선명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정보업체 퀵(QUICK)이 일본 FX업체 6곳의 데이터를 인용한 데 따르면 25일 기준 개인 투자자의 USD/JPY 포지션 중 달러 매수 포지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49.4%로 직전주 53.6%보다 하락했다. 약 3개월 만에 달러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통화선물 시장에서 투기세력의 엔화 대비 달러 순매수 포지션은 22일 기준으로 6천700억 엔 규모로 2개월만에 가장 큰 수준을 기록했다.

우에다할로 관계자는 이익확정 목적의 달러 매도·엔화 매수가 확대됐다고 전했다.

가이타메닷컴종합연구소는 개인 투자자의 달러 매도에 대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멀었다고 본 개인투자자들이 많은 것 같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