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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 파월 연임 관측이 미 증시 지지

FX분석팀 on 08/25/2021 - 09:06

25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임기 만료가 반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융시장에서 연임 관측이 강해지면서 증시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파월 의장이 연임될 경우 금융정책 운영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베팅 사이트 프리딕트잇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파월 의장의 연임 확률을 80% 이상으로 보고 있다. 최근 들어 확률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파월 의장의 연임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연임 기대감이 높아졌다.

파월 의장은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 3월 코로나19이 급확산했을 때 강력한 대응을 신속하게 펼쳤다. 올해 들어서는 자산매입 축소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시장과 원활하게 대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는 반대 의견도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은 파월 의장이 금융규제 강화에 소극적이라며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를 밀고 있다.

씨티그룹의 앤드루 홀렌호스트는 옐런 장관의 지지로 파월의 연임 가능성은 약간 높아졌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과 세실리아 라우스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등 의사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여러 현지 언론들은 바이든 정권이 9월 상순에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오는 27일 파월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시장의 관심은 테이퍼링과 관련한 발언 수위에 쏠려있다.

운용사 브룩스 맥도널드의 에드워드 박은 파월 의장이 발언이 모호한 표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인선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도 다시 증가하고 있어 파월 의장이 무리하게 금융완화 수정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은 득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잭슨홀 심포지엄에 대한 관심은 예년보다 높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위험은 낮다는 시각이 시장에서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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