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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연준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속 혼조 Dow 0.03% 하락

FX분석팀 on 11/24/2021 - 18:02

 

다우존스 산업지수
35,804.38 [▼ 9.42] -0.03%
S&P500지수
4,701.46 [▲ 10.76] +0.23%
나스닥 종합지수
15,845.23 [▲ 70.09] +0.44%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연준의 11월 회의 의사록에서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언급된 것이 확인된 가운데 기술주의 회복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9.42포인트(0.03%) 하락한 35,804.38에, S&P500지수는 10.76포인트(0.23%) 상승한 4,701.4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70.09포인트(0.44%) 상승한 15,645.2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다수의 경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변경 가능성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9000건으로 지난 1969년 11월 이후 최소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별도로 미 상무부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5.0% 올라 31년간 가장 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높은 물가 상승세 속에서 고용시장 회복에 속도가 붙으며 투자자들은 연준이 조기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날 공개된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할 경우 연준이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확대하는 것에 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 총재는 또 내년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진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데일리 총재의 발언은 조기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강화했다.
오후에 발표된 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역시 이 같은 전망에 힘을 보탰다. 의사록은 당시 위원들이 테이퍼링 속도 변경 및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 매니징 파트너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제롬 파월 의장의 재지명과 정말 강한 경제 지표는 연준의 첫 금리 인상 시점 기대를 앞당기고 테이퍼링 속도를 키울 가능성을 확대했다”면서 “그렇다면 경기민감주가 지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민감주는 금리 인상기 성장주에 비해 높은 수익을 내는 경향이 있다.

소매업체들의 부진한 실적은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백화점 노드스트롬과 의류업체 갭은 각각 29.03%, 24.12% 급락했다. 이들은 예상을 밑돈 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연말 쇼핑 시즌 공급망 문제를 우려했다.

AXS인베스트먼트의 그렉 바숙 대표는 로이터통신에 “주식시장은 금리 상승과 실적과 관련한 경고, 유럽의 코로나 관련 소식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국채 수익률 상승 속에서 압박을 받았던 기술주는 이날 회복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이날 2.92% 올랐고 애플과 메타플랫폼도 각각 0.33%, 1.13% 상승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지분 매각이 진행 중인 가운데 0.6%가량 상승했다. PC 제조사인 HP와 델은 실적 호조로 10%, 4.8%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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