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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수에즈 운하 복구/헤지펀드 블록딜 사태 속 혼조 Dow 0.30% 상승

FX분석팀 on 03/29/2021 - 17:33

 

다우존스 산업지수
33,171.37 [▲ 98.49] +0.30%
S&P500지수
3,971.09 [▼ 3.45] -0.09%
나스닥 종합지수
13,059.65 [▼ 79.08] -0.60%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수에즈 운하 복구 소식에 위험선호 분위기가 일어나는 듯 했지만 헤지펀드 블록딜(대량 매매) 사태가 붉어져 혼조된 양상을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49포인트(0.30%) 상승한 33,171.37에, S&P500지수는 3.45포인트(0.09%) 하락한 3,971.09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79.08포인트(0.60%) 하락한 13,059.6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수에즈 운하에 좌초됐던 에버기븐호의 인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 운하는 정상적인 통행이 재개되었다. 약 1주일만에 사태가 정리된 것으로, 최근 유가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만연해 있었다.

반가운 소식은 잠시 시장 참여자들은 헤지펀드사들의 마진콜 및 대량 포지션 청산 등을 주목했다.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를 시작으로 노무라와 크레딧스위스가 이날 상당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여파가 지속되어 다른 헤지펀드사들이 포지션을 대거 청산하는 이른 바 블록딜 사태를 염려하고 있다.

이날 은행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웰스파고의 주가는 이날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역시 대규모 주식을 팔아 치운 것으로 전해졌다.

EP웰스 어드바이저스의 애덤 필립스 포트폴리오 전략 책임자는 블룸버그통신에 “투자자들은 아케고스와 관련된 고통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퍼질지 알기 위해 어둠 속에서 휘파람을 불고 있다”면서 “상황이 잠잠하다고 보는 측과 시스템적 리스크를 우려하는 투자자들 사이에 줄다리기가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를 촉발한 아케고스의 규모를 감안할 때 금융 산업 전반의 문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올해 큰 폭으로 상승한 금융주에 대한 차익실현 기회로 이번 재료를 활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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