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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속 혼조세 출발

FX분석팀 on 08/09/2021 - 10:50

다우존스 산업지수
35,156.80 [▼51.71] -0.15%

S&P500 지수
4,434.24 [▼2.28] -0.05%

나스닥 종합지수
14,864.70 [△28.93] +0.20%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우려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지난주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날 차익실현 압박과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주가는 하락세로 전환됐다.

투자자들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이번 주 나오는 소비자물가 지표 등을 주시하고 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계속 확산하면서 투자 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월 이후 처음으로 하루 평균 10만 명을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8일 기준 지난 1주일간 미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11만36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보다 112%가량 늘어난 것으로 올해 2월 이후 최대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도 하루 516명으로 2주 전보다 거의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중국은 주민들에게 이동 시에도 핵산 검사 증명서를 요구하는 등 이동통제에 나서고 있다. 수도 베이징은 중·고위험 지역이 있는 도시의 사람들은 베이징으로 진입할 수 없게 했으며, 코로나19가 확산한 다수 도시와 베이징 간 항공·열차 노선 운행도 잠정 중단됐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상했다. 중국의 7월 수출은 전년 대비 19.3% 증가하는 데 그쳐, 지난 6월의 32.2% 증가에서 증가율이 대폭 낮아졌다. 7월 수입도 28.1% 늘어 전월 증가율인 36.7%보다 크게 줄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시장에 긍정적인 일이지만, 동시에 연준의 부양책이 더 일찍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은 시장에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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