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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중국 코로나 통계 불신에 안전선호 0.65% 상승

FX분석팀 on 02/13/2020 - 16:23

금 가격은 중국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 사례를 대거로 추가 발표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해 안전선호로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0.3달러(0.65%) 상승한 1,579.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 확산세가 줄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하루 만에 중국 정부가 확진환자와 사망자수를 대거 추가 발표했다. 확진자 1만 5천 여 명과 사망자 254명이 추가 보고됐다.

가뜩이나 사실 은폐 의혹을 받고 있던 중국이 갑작스럽게 통계를 고치면서 중국 정부를 향한 불신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백악관의 한 고위 관계자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의 통계를 신뢰할 수 없다며 중국이 미국의 지원 제의를 거절하고 있는 점도 비판조로 말했다.

중국은 통계를 내는 집계 방식에 변화가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중국의 국정 시스템상 투명성이 보장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난무하고 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을 두둔하듯 통계 집계 방식에 문제는 있지만 치사율 및 확산 추세에는 큰 변화가 없다며 애써 시장을 안심시키려는 시도를 했다.

실제 치사율은 2% 밑 부근에 있으며, 이는 일반 독감에 의한 치사율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시장 참여자들의 불신이 큰 만큼 중국에서의 보도와 상관 없이 불안감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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