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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정책 불확실성에 WTI 0.76% 상승

FX분석팀 on 11/22/2021 - 17:50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비산유국 연합체 OPEC+의 증산 계획이 지속되지 못할 것이란 전망에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8센트(0.76%) 상승한 배럴당 76.6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80% 상승한 배럴당 79.52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미국 정부의 전략 비축석유(SPR) 방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OPEC+가 계획한 증산이 계속될지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는 보도에 상승했다.

블룸버그 통신과 마켓워치 등은 미국 정부가 이르면 23일(현지시간) 여러 국가와 협력해 SPR를 방출할 방침을 밝힌다고 보도했다. 또 바이든 정부의 전략비축유 방출은 한국, 일본, 인도 등과 공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에 OPEC+는 미국이 비축유를 방출하면 완만한 공급 증가를 지속한다는 계획을 재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OPEC+ 회의는 12월 2일에 예정돼 있다.

미즈호 증권의 에너지 선물 이사인 로버트 야거는 보고서에서 “SPR 방출은 유가를 배럴당 1~2달러 정도 낮출수 있다”며 “중국, 일본, 인도, 한국이 이같은 방침에 동참하면 산유국이 증산을 멈추지 않는 한 유가가 70달러 초반으로 후퇴할 것이며, 증산을 중단하면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 재확산이 유가에 여전히 부담이 되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재봉쇄 조치가 이뤄졌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대행 역시 강력한 조치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는 코로나 확산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자 이를 저지하는 시위가 주말 동안 심화됐다.

오안다 크레이그 엘람 선임 시장 분석가는 “일부 유럽 국가가 향후 규제 강화를 발표하면 앞으로 몇 주 동안 이같은 우려는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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