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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산유량 정책 극적 합의 WTI 2.72% 하락

FX분석팀 on 07/14/2021 - 18:09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비 산유국 연합체 OPEC+가 산유량 정책에 합의를 하면서 급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2.05달러(2.72%) 하락한 배럴당 73.2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2.65% 하락한 배럴당 74.46달러를 기록했다.

OPEC+는 지난 2일 회의에서 올해 8∼12월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감산을 완화하고, 내년 4월까지인 감산 완화 합의 기한을 내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UAE는 자국의 생산 기준이 처음부터 너무 낮게 설정됐다면서 감산 완화 합의 시한을 연장하려면 이 기준도 함께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외신 보도에 따르면 OPEC은 UAE가 원유를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 기준을 상향하는 데 합의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OPEC+와 UAE가 교착 상태를 해소하고 UAE에 새로운 생산 쿼터를 주는 데 합의를 이뤘다며 OPEC+는 이에 따라 새로운 회동 일자를 곧 내놓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UAE가 감산을 위한 생산 기준을 하루 365만 배럴로, 현행 317만 배럴에서 상향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UAE는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가 제안한 감산 완화 기한을 2022년 12월까지 연장하자는 방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는 790만 배럴 감소하여 8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OPEC+의 정책 합의가 더 우위에 있던 데다 휘발유 재고가 시장 예상과 달리 증가하면서 유가의 하락세는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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