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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수요 우려 지속되며 WTI 1.24% 하락

FX분석팀 on 08/17/2021 - 16:27

유가는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으로 수요 전망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84센트(1.24%) 하락한 배럴당 66.6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60% 하락한 배럴당 69.09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이 수도 베이징에 봉쇄 조치를 강화한 이후 이날 뉴질랜드도 단 1명의 감염 사례가 발견되었다는 이유로 해당 지역의 봉쇄를 강화하고 최소 3일 동안 전국적으로 봉쇄 조치를 내린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또 미국도 코로나 변이 확산에 크게 신경쓰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백신을 접종한 대부분의 미국인이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지 8개월 후에 코로나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었다고 뉴욕 타임즈가 전일 보도했다.

애널리스트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는 연구 노트에 따르면 “구조적 공급 과소 투자가 점점 더 분명해짐과 함께 석유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델타 변종 파동이 일시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우리는 석유 시장 적자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결국 OPEC 생산량의 급격한 증가와 셰일 활동의 추가 반등을 필요로 하며, 이는 더 높은 가격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분간 시장에서는 유가의 횡보장세를 예상하는 시각이 제기된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는 뉴스레터에서 “석유에 대한 근본적인 전망은 단기적으로 혼재되어 있다”면서 “델타에 대한 두려움이 수요 기대치를 짓누르고 있지만 중기적으로 글로벌 공급 적자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나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 동맹국인 OPEC+의 2022년 생산량 급증이 시장을 흑자로 되돌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WTI는 66달러의 지지와 75달러의 저항 사이에서 더 많은 횡보 거래가 예상되며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방 돌파의 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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