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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재고 감소에 WTI 1.35% 상승

FX분석팀 on 01/12/2022 - 17:01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7주 연속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10달러(1.35%) 상승한 배럴당 82.5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99% 상승한 배럴당 84.5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월 7일로 끝난 주 동안 미국 원유 공급이 46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7주 연속 감소세이며, S&P 글로벌 플라츠의 전문가 예상치인 평균 감소량인 160만 배럴을 훨씬 웃돌았다.

EIA는 또한 주간 재고가 휘발유 800만 배럴, 정제유 25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S&P 글로벌 플라츠 예상치는 휘발유 공급이 300만 배럴, 정제유 200만 배럴 증가였다.

또 오클라호마주 쿠싱(Cushing)과 나이멕스(Nymex) 배송 허브의 원유 재고는 한 주 동안 250만 배럴 감소했으며 국내 총 석유 생산량은 하루 10만 배럴 감소한 1170만 배럴을 기록했다. 전략비축유(SPR)의 원유 재고는 5억9340만 배럴로 소폭 줄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글로벌 연구 및 분석 매니저인 로비 프레이저는 보고서에 “유가는 올해 계속해서 새로운 최고치 경신을 향해 달려 가고 있으며, WTI는 작년 11월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면서 “현재의 강세는 펀더멘털과 거시적인 요인이 혼재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시장의 균형이 개선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더 많은 공급 과잉 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신호에 주목하면서 재고 관련 데이터는 2022년 초까지 계속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분석가들은 전날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증언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확고한 위험자산 선호의 시장 분위기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연준의 2선 총재로 상원 전체의 인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파월 의장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오미크론 변형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적이라고 설명하면서 중앙은행의 긴축 통화 정책 계획을 고수했다.

커머즈뱅크의 애널리스트인 카스텐 프리치는 보고서에서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파월의 발언에서 나름의 결론을 도출하고 계속해서 강력한 석유 수요를 예상해 매수에 나섰다”며 “주식 시장 상승에 반영된 것처럼 위험 선호도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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