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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델타 변이 주시/글로벌 수요 부진 우려 WTI 2.10% 하락

FX분석팀 on 08/13/2021 - 16:33

유가는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원유 수요 부진 전망이 공포감으로 자리잡으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45달러(2.10%) 하락한 배럴당 67.8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56% 하락한 배럴당 70.2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2021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을 낮췄다.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으로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선진국들에서의 봉쇄 조치가 일부 강화되면서 소비심리는 낮아지고 수요 회복도 둔화될 우려가 크다.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의 카스텐 프리치(Carsten Fritsch) 애널리스트는 “결과적으로 IEA와 OPEC은 모두 내년 석유 시장이 크게 과잉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IEA와 OPEC의 내년 전망은 한 가지를 분명히 하고 있는데, OPEC+는 또 다른 공급 과잉과 재고 축적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면 내년에 원유 생산량을 더 늘릴 여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EA가 6월에 선진국의 석유 재고가 팬데믹 이전의 5년 평균보다 6600만 배럴 낮은 것으로 나타났음을 언급했다. 석유 시장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거의 균형을 이룰 것이기 때문에 재고 정리가 거의 완료되었을 것이며 주식은 바닥을 쳤어야 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US National Hurricane Center) 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말 플로리다 반도의 서해안 근처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서양의 열대 저기압인 프레드(Fred)의 경로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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